구제역ㆍAI 통제방법 있다(1)
 
“잘못된 대처방법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신속하게 검토해야”
 
지성규 박사 긴급제안 

전국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방역체계로는 이들의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한 것으로 잠정 결론 짓고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학적인 방법으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를 통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분자생명건강학자 지성규 박사<사진>는 11일 “현재 전국에 퍼지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아직 아무 것도 없음을 세계적으로 자인하고 있으니 지금까지의 대처방법이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신속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식품저널에 보내왔다.
 
지 박사는 기고문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소독제는 편의상 세정제, 계면활성제, 알칼리제제(염기성제제), 산성제제, 산화제 및 알데히드제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동원되고 있는 계면활성제인 4급 암모늄제제 등은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오드류, 크레졸 및 페놀류의 소독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으므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이런 약제는 권장하지 않으나, 다만 방역을 위해 발열성성분인 생석회를 발생주변에 살포하고 있는 것은 지역적 효과는 있으나 근본적인 것은 못 된다”며 새로운 통제 의견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
 
지 박사는 “바이러스 생성의 예방과 소멸에 최적임을 오랜 기간 동안 임상시험을 통하여 확인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성 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 수용성 칼슘올리고펩티드의 구강 섭취와 주사제로의 이용이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항체로서 기대해 보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사료된다”고 밝혔다.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 식품저널 & 인터넷 식품신문 Food News (www.foodnews.co.kr)

 

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가  7일 오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운영하는 블로그 ‘식약지킴이’에서  ‘진짜 쥐식빵’이라는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2011-01-07 (금) 08:47)를 하자, 식약청은 이날 오후 “실제 진짜 쥐식빵을 발견했다면...”을 “‘쥐식빵’ 자작극 결론, 진짜 이물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로 수정, ‘진짜 쥐식빵’이라는 용어를 ‘진짜 이물’로 바꿨다.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 식품저널 & 인터넷 식품신문 Food News (www.foodnews.co.kr)

[관련기사]


식약청 불난 집에 부채질?

제빵업자 ‘쥐식빵 조작’에 매출 급감 울상인데, 정부 운영 블로그는 한술 더 떠
제과협회 혐오스런 용어 사용 자제 호소 불구, 식약청 블로그는 더 자극적으로

 
 
△식약청 블로그 식약지킴이 캡쳐
 
“‘쥐식빵’ 자작극 결론, 진짜 쥐식빵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글은 정부가 국민에게 알리는 글이라고 믿기지 않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식으로 운영하는 블로그 식약지킴이(http://blog.daum.net/kfdazzang/1456)에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식약청 블로그에서는 지금까지 불려지던 ‘쥐식빵’보다도 훨씬 선정적이라 할 수 있는 ‘진짜 쥐식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실제, 진짜 쥐식빵을 발견했다면, 바로 신고하세요!”라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식약청 블로그에 올라온 이 글은 다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공감코리아 메타블로그에도 올라와 있다. 그뿐이 아니다. 6일에는 식약청에서 내보내는 뉴스레터를 통해서 식약청 정책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쥐식빵’ 사건은 지난해 말 경기 송탄에서 뚜레쥬르 빵집을 운영하는 점주의 남편이 경쟁 점포를 골탕 먹이기 위한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실제, 진짜 쥐식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까지 식약청이 공식 운영하는 블로그에 정책 홍보를 하고 있다.
 
한 개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고,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쥐식빵 자작극’ 사건은 선량한 제과점들의 매출이 뚝 떨어지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제과점업자들의 모임인 대한제과협회가 이른바 ‘쥐식빵’이라는 용어 사용은 국민에 혐오감을 줄 뿐 아니라 선량한 사업을 하는 자영 제과점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같은 용어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협회는 “자영 제과점들은 매출 감소로 생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중 최대 성수기에 터진 자작극으로 제과점 매출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식약청 블로그는 이러한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작극으로 이미 결론 난 사건임을 알면서도 한 술 더 떠 ‘진짜 쥐식빵...’ 운운하며 더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하면서 이물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

ⓒ 식품저널 & 인터넷 식품신문 Food News (www.foodnews.co.kr)


[ 식품저널 정기구독 신청 ]


2010년 식품업계는 그 어느 해 못지 않게 이물 또는 비전문가에 의한 의혹 제기와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경쟁 등으로 시련을 겪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정책으로 희망을 갖기도 했다. 또, 때 아닌 기상 이변과 구제역 발생 등으로 커다란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식품저널은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군 2010년 식품분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굳지 않는 떡 개발


농촌진흥청이 오래도록 쫄깃함과 말랑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을 개발해 떡산업 혁명의 신호탄을 올렸다.


농진청은 첨가물이나 화학적 처리 없이 떡메로 치는 과정인 펀칭기법과 보습성 유지기법 등을 이용해 굳지 않는 떡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지난 12월 28일 삼립식품ㆍCJ제일제당 등 국내 식품업체 26개소에 특허기술을 이전, 실용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2. 배추값 폭등


지난 9월 이상저온 현상으로 채소가격이 폭등하면서 배추값이 한 때 2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배추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대형 유통업체에 포장김치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등 긴급 처방에 나섰고, 월동 배추가 출하되면서 11월 들어 안정을 되찾았다.


배추값 불안정은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에도 원인이 있으나 유통구조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계약을 맺고 재배면적을 다량 확보해 산지 유통인을 견제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조절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 피자와 치킨 가격 파괴 논란


대형 유통업체가 피자와 치킨 가격을 파괴해 기존 중소 피자업계와 치킨업계가 강력 반발하는 등 피자 가격과 치킨 가격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

또, 12월 9일 롯데마트에서 출시한 5000원짜리 ‘통큰치킨’은 골목 치킨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관련업계가 강력 반발했다.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통큰치킨’은 일 주일만에 판매중단으로 막을 내렸지만 ‘통큰치킨’은 치킨전문점의 치킨 원가공개 논란을 몰고 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4. 100% 포도씨유 누명


국내 유명 대기업의 ‘100% 포도씨유’가 다른 종류의 식용유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순도 의혹이 지난 10월 민주당 전현희 의원에 의해 제기돼 해당 제품이 유통업체에서 줄줄이 퇴출 당했다. 이와 관련 이태리 포도씨유 수출업체 관계자가 이태리 대사관에서 100% 포도씨유가 맞다며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100% 포도씨유는 두 달 후인 12월 8일 관세청과 식약청에 의해 ‘무혐의’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100% 포도씨유 논란은 해프닝으로 종결되고, 관련 제품은 늦게나마 누명을 벗고 유통업체에서 판매가 재개됐다. 그러나 해당업체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대책과 이와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5. 식약청 오송시대 개막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0여 년간의 불광시대를 마감하고 ‘국민의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11월 30일 오송시대를 개막했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이 있지만 불가능하다는 심리적 한계를 넘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비전을 통해 국민들과 약속했던 사항 하나하나를 성실히 완성해가며 믿음과 희망으로 오송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6. 대기업 천일염시장 참여, 가공식품에 천일염 확대


대기업들이 앞다퉈 천일염시장에 참여했다.
대상은 국내 최초로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신안천일염(주)’를 설립, 천일염을 직접 생산에 나섰으며, 이어 CJ제일제당도 전남 신안군 신의도에 신의도 주민과 공동으로 ‘신의도 천일염(주)’을 설립했다.


풀무원 등 여타 업체들도 뒤늦게 친환경 천일염 등으로 천일염 시장에 가세했다. 이와 함께 대상ㆍCJ제일제당 등이 자사 장류 제품에 사용하는 소금을 천일염으로 바꿨다. 농심도 간판제품인 ‘새우깡’에 사용하는 소금을 정제염에서 천일염으로 바꾸는 등 식품업계에 천일염 바람이 불었다.
 

7. 식품기업 M&A 열풍


식품업체 간의 M&A가 활발했다. 사조그룹은 계열사 사조대림을 통한 육가공 전문업체 남부햄 인수, 사조해표를 통한 대경식품의 장류 브랜드 옹가네 인수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섰다. 롯데삼강은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했으며, LG생활건강은 해태음료를 인수, 음료사업 강화에 나섰다. 동부그룹은 계열사 동부한농을 통해 농산물 유통회사 동화청과를 인수하고 농산물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삼양식품은 면요리 전문점 ‘호면당’을, 코카콜라음료는 한국음료를, 삼미식품은 알앤엘내츄럴을 인수했다.


8. 우유, 음료, 밀가루 업체 담합 곤혹


우유, 음료, 밀가루 업체들의 가격담합이 밝혀지면서 각 해당업체에 대해 과징금이 부과됐다. 14개 우유업체들에 대해서는 총 18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롯데칠성과 해태음료 및 두 업체 대표이사는 12월 18일 음료 가격 인상을 담합한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삼립식품에 총 14억 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식품업체들의 가격담합은 국민의 생활소비재와 연결 된 만큼 고질적인 담합관행을 타파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9. 식품 속 쥐 이물 논란


지난 12월 23일 베이커리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직전에 파리바게뜨의 식빵에서 죽은 쥐가 들어있었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물이 올라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인터넷에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경쟁 브랜드의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의 남편인데다가 인터넷아이디를 도용한 것으로 알려져 12월 30일 현재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삼양밀맥스에서 제조한 이마트 PB상품인 ‘튀김가루’에서 죽은 쥐가 나왔다는 신고와 관련 식약청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조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었지만,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이 튀김가루를 제조한 삼양밀맥스와 생쥐를 발견했다고 신고한 김모 씨를 모두 무혐의로 처리하고 내사를 종결했다


10. 구제역 확산, 축산업 비상

올해 구제역은 3차례나 발생했다. 1월 2일 경기도 포천을 시작으로 4월 8일에는 인천 강화군, 11월 29일에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 강원지역까지 확산되며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Red) 단계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에 범부처가 참여하는 통합대응기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ㆍ운영하는 등 구제역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국민” 실현

존경하는 전국의 농림수산식품산업인 여러분!
관련 단체 임직원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을 아껴 주시는 국민 여러분!

새해, 새아침을 맞아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올 한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은 辛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다산과 장수를 상징하기도 하며, 위난을 막기 위해 지혜롭게 3개의 굴을 만든다고 하여 교토삼굴(狡免三窟)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농림수산식품 공직자들 또한 토끼의 지혜를 빌려서 새해에는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을 둘러싼 여러가지 위험요인들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농림수산식품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의 농림수산식품산업인과 관련 공직자 여러분!


우리나라는 지난해 G20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전세계인들이 우리의 경제발전 상황은 물론 역사와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를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도 근본적인 변혁을 통해 국가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농림수산식품산업은 이미 사양산업이나 낙후산업이 아닌, 국부와 고용을 창출하는 성장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도 농림수산식품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차 산업 위주에서, 2ㆍ3차 산업이 더해진 융복합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의 변화하는 모습을 조망하면서, 미래를 바라보는 눈과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과거의 제도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DDA/FTA 추진 등 시장개방 확대로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넓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 농식품은 품질고급화 등을 통해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농림수산식품산업인과 국민 여러분!


올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국민”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정책방향에 중점을 두고 농림수산식품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농어촌과 농림수산식품산업을 둘러싼 위험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일조량 부족, 동해(凍害), 태풍 등의 자연재해 외에도 어선사고, 3차례에 걸친 구제역 발생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위험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먼저,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한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축산농가가 해외여행을 할 경우 입국 신고와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출입국 관리 및 국경 검역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방 거점지역에 가축질병 정밀검사기능을 갖추도록 하고, 항원진단키트를 공급하는 등 지자체의 초기질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질병 발생시에는 초동 대응팀을 즉시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축산농가들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신고ㆍ소독을 의무화하는 한편, 가축 사육시설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 및 관계자의 소독 및 기록관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등에 대해서는 사후복구 위주에서 사전예방 위주로 대책의 중점을 전환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어업 기상정보의 신속한 수집ㆍ분석ㆍ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이상기후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재해에 대응하여 농어업 재해의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재해에 강한 비닐하우스ㆍ축사 등 농어업시설을 개발 ㆍ보급하고, 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재해보험 적용대상 품목과 보상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홍수ㆍ가뭄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농어업 기반시설 정비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어선사고 발생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어선에 위치발신 장치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며, 노후어선에 대한 안전검사 기준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산불감시원 배치, 감시카메라 및 신고단말기 운영 등을 통해 산불예방과 조기 진화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농수산물 가격불안 해소를 위해 농수산물 수급안정 체계 및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농업관측을 정밀화하고 기상 이변시 관측 횟수를 늘려 긴급 상황에 대한 대비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수급불안 품목에 대한 농협의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한편, 무ㆍ배추 유통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산지유통인을 품목 전문조합으로 유도하여 책임 있는 유통주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장성이 있는 양념채소류와 수산물의 비축물량을 확대하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무ㆍ배추는 김치 등으로 가공하여 저장할 수 있도록 김치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농수산물의 가격 급등락을 막기 위해 농안법을 개정하여 정가매매ㆍ수의매매를 활성화하는 등 도매시장 경매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복잡한 유통단계 축소를 위해 농협을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간의 직거래를 확대하고, 사이버 거래를 활성화하며, 수요자가 요구하는 품목ㆍ물량에 기초한 생협 방식의 직거래를 확산하겠습니다.


반복되는 쌀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쌀산업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4만ha 수준의 논에 벼 대신 타 소득작목 재배를 유도하여 쌀 생산이 적정 수준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쌀 관세화에 관한 논의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쌀 생산량의 6% 수준인 가공용 소비를 15%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쌀 가공식품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쌀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R&D를 지원하고, 가공업체에 정부쌀을 할인 공급하는 등 안정적 원료공급 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


쌀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사이버상의 도매거래를 활성화하여 쌀의 대표가격 형성기능을 보완하는 한편, 광역단위의 대규모 산지유통주체를 육성하여 쌀을 제값받고 팔아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쌀 자조금을 조성하여 자율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여 농림수산식품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분야 R&D를 획기적으로 개편하여 선진국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R&D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생명산업 산업화지원사업 등 대규모 R&D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농어업인과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하여 고온적응 배추 등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중점 개발하고, 우수기술의 실용화ㆍ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보증제 및 산업자금 지원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식품산업은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전략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식품산업과 농어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해외에 민ㆍ관 협력방식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한식당을 개설하고, 현지인이 선호하는 메뉴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등 한식의 세계화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2011년까지 농식품 수출 76억달러,‘12년 100억달러 목표달성을 위해 일본ㆍ미국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청도에 물류ㆍ마케팅 기능이 결합된 해외수출전진기지를 구축하는 등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습니다.


아울러 간척지 개발 및 활용을 계획적으로 추진하여 첨단원예 및 생명산업 중심의 대규모 농어업회사를 본격 추진하고, 새만금 지역은 수출형 복합농어업 단지 및 관광명소로 조성하겠습니다.


G20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해외 농림어업 개발 및 국제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간 협력을 통한 해외 농업개발 모델을 확산해 나가고, 아시아ㆍ아프리카 등 개도국에 대한 기술협력 및 지원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산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 소득원 확충을 위해 종자ㆍ생명산업을 적극 개발ㆍ육성하겠습니다.


넷째, 농어촌 지역을 활성화하고, 농어민에 대한 복지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농어촌 사회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농어촌 정예인력 10만명을 육성하겠습니다.


정예인력을 중심으로 민간 사회단체도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운동본부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마을에도 이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기초 조직을 만드는 한편, 우수한 마을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촌에 젊고 유능한 신규인력 확보를 위해 현장과 연계한 기술습득 및 창업 프로그램 운영, 교육ㆍ컨설팅을 통해 우수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체계적 유인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농어촌 사회의 안정을 위해 적극적 복지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고령 농업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농지를 담보로 하는 농지연금제도를 시행하고, 경영이양 직불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농어촌 지역 노인들의 건강생활, 학습ㆍ사회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 대한 학자금 융자지원 및 영유아 양육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결혼 이민여성에 대한 정착 지원과 농어촌 주택개량 지원 등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어촌 공동체회사 1,100개소를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적극적 복지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어업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농협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농협법 개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새로운 체제의 농협이 2012년 출범할 수 있도록 자산실사, 자본금 확충 등의 준비작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자원배분의 효율화를 통해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보조금은 산업정책적 지원과 복지지원으로 엄격히 구분하여 운영하고, 비효율적인 보조금은 위험관리ㆍ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재원으로 전환하여 활용하겠습니다.


농식품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ㆍ관 합작투자 형태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내실화하겠습니다. 농식품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하고, 투자 로드쇼 및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투자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전국의 농림수산식품산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정부는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국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농림수산식품 공직자는 인화단결하여 정책 수요자인 농어업인과 국민의 관점에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분야 기관간 중복ㆍ유사기능을 점검하고 비효율성을 제거하여 고객 중심의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힘과 마음을 모으고 하나된 자세로 힘차게 출발합시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식품산업인 노고에 감사


식품저널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재선의원입니다.


신묘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께서 바라신 바, 계획하신 바를 모두 이루셨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욱 큰 계획을 성취하는 희망의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특별히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산업 발전에 노력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더욱 도약하는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식품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절대적인 요소로서 무엇보다 안전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요건이 마련돼야 합니다. 더욱이 국제화시대를 맞아 식품분야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는 그만큼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식품저널의 다양한 정보제공과 올바른 비판과 정책제시로 식품의 안전과 식품업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충실한 사명과 역할을 기대합니다.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전달하는 정론의 목소리로 복지정책이 한층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 위해 ‘최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애쓰시고 계시는 학계ㆍ업계ㆍ협회ㆍ단체 등 관계자 여러분!


경인년 한 해가 저물고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식약청으로서는 오송이라는 둥지에서 새로운 미래와 가능성을 시작하는 원년이기도 합니다. 우선 작년 한 해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도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식약청은 소비자가 체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신성장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지원을 두 축으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식ㆍ의약품 안전기준 선진화, 식중독 예방 조기경보 체계 확립, 3년 연속 규제개선 우수기관 선정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약청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한 영역은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은 구호나 장밋빛 청사진으로만 해결될 수 없는 것입니다. 식약청 가족의 열정, 각고의 노력과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이 뒷받침 되어야 할 사안으로 하루 이틀에 완결지을 수 있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식약청은 오송시대를 준비하면서 직원의 역량을 모으고 외부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희망미래 2020’ 계획 마련했고, 희망찬 신묘년을 “세계 5대 식의약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예방과 안심, 공정과 활력, 소통과 협력’이라는 2011년 정책목표를 통하여 ‘국민의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구체적으로 6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사전 예방적 위해관리 시스템을 더욱 선진화시키겠습니다.
식의약 안전 선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국민 건강권을 지키고, 새로운 위험에 대한 안전기준을 개선하거나 신설토록 하겠습니다. 연령ㆍ계층 등 정책대상별로 건강한 식약생활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원료에서 소비까지 안전관리 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겠습니다.
제품 수거감사를 체계화하고, 각종 보고시스템과 통합한 IT기반 ‘e-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겠습니다. 아울러 위해식품판매 자동차단시스템을 확대하여 안전식품 구매여건을 개선시키고, 주류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경쟁력 있는 신성장 산업의 발전을 능동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의 지원을 강화하고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제의 특성을 반영한 허가ㆍ심사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정보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상품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자율과 공정을 촉진하는 식의약 규제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산업계의 자율을 확대하기 위하여 안전과 경쟁력이 선순환하는 규제개혁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47개 주요 개혁과제가 설정되어 있으며, 아울러 처분ㆍ처벌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식의약 위해사범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유해성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 기준을 재설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 공감 확산을 위하여 국민과 소통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효과적인 수단을 이용하여 평상시 리스크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하고, 대상별 생활밀착형 정보를 많이 제공하여 국민이 안심하시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안전기반 확충을 위하여 협력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식의약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관련 부처와 연구개발 등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시험검사기관의 국제적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통합관리 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한ㆍ중ㆍ일 공동 임상연구, 아시아 의료기기국제조화기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글로벌 식의약 네트워크를 주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의약 분야 학계ㆍ업계ㆍ협회ㆍ단체 등 관계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세계 각국의 식ㆍ의약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이 직면하고 있는 환경은 불과 몇 년 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근본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오송시대 식약청이 마주할 도전과 상황도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식약청에게 오송은 더 큰 도전을 시작하는 새로운 베이스캠프이며, 이전의 한계를 뛰어넘는 출발점입니다. 초기에 적지 않은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식약청 가족과 함께 각고의 노력과 도전의식으로 시간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그 결과로써 미래를 바꾸겠습니다.


‘우화등선(羽化登仙)’


고치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새롭게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자연현상 중 하나입니다. 또한 고치라는 틀을 스스로 허무는 과정을 겪어내지 않으면 날개 짓 할 수 있는 힘을 얻지 못하는 자연의 섭리가 숨어 있기도 합니다.


신묘년에는 식약청도 각종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세계 5대 식의약 강국”으로 날아오르는 꿈을 마음에 품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올 한해에도 우리 식약청이 당면한 도전과 환경변화에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식약청 가족 모두는 국민 여러분께 더욱 사랑받고 나아가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의지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1년, 바라시는 소망 모두 이루시고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녹색성장 동력 창출 힘쓸 터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께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해는 우리 사회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과 변화가 많았습니다. 특히 농업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EU, 칠레 등 40개국이 넘는 나라와 FTA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FTA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안정적인 해외시장을 확보하는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로서는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FTA시대는 그 가능성을 열어 놓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에서는 농업 강국들과 맞서야 하는 힘겨운 환경이기도 합니다. 가격으로 수입농산물과 경쟁한다는 것은 영농규모가 작은 한국농업으로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농업인들이 깊이 걱정하고 상심하는 이유입니다.


돌이켜보면 국가경제의 기틀인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농업시장이 빠르게 개방화 되는 것과 더불어 농업의 가치와 영역이 1차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2,3차 산업을 아우르는 영역으로 확대된 것도 달라진 농업의 변화 중 하나입니다. 특히 농업의 다원적 가치에 주목하게 된 것은 농촌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농업정책을 펴나가는 정부뿐 아니라 농업인 스스로 이러한 변화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변화 속에 감추어진 기회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용기술의 개발과 보급, 농업부문 녹색성장 동력 창출 및 기후변화 대응, 지속적ㆍ실천적으로 약자를 배려하는 농촌진흥사업 추진으로 ‘작지만 강한 농업(强小農), 꿈이 있는 농촌’ 실현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가족농 기반의 농업경영체 육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변화된 농업환경이 당장은 시련이 되겠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이 시련을 딛고 일어선다면 한국농업은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국농업의 체질개선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탄탄한 가족농을 바탕으로 한 ‘작지만 강한 농업’이 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변화된 농업환경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농업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한 비즈니스라는 적극적인 관점을 가진 농업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농업은 안된다는 패배의식을 극복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도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걸 스스로 보여주며 그 사례를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농업인들의 사례에서 한국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꿈과 열정을 가진 사람만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분들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농촌진흥청에서는 변화된 시장 환경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 지원뿐 아니라 상품개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각 단계별로 농업인의 경영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자 진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예상되는 피해분야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 마련에도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농업분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농업전문지의 건전한 비판과 조언을 언제나 귀 기우려 들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농업 발전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정신입니다. ‘줄탁동시’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알 껍질을 쪼아 톡톡 소리를 내면, 어미닭이 바로 그 곳을 찾아 부리로 쪼아 준다는 뜻입니다. 많은 농민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며 노력하고 있는 이 때, 농업계, 공무원, 소비자 모두가 힘을 합쳐 필요한 도움을 준다면, 대한민국의 농업에는 얼마든지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자 하는 많은 농업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전문지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독자들의 사랑과 신뢰가 내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원”


친애하는 식품저널 애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 해가 가고 신묘년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수의ㆍ축산업계는 1월과 4월에 경기도 포천과 강화에 발생한 구제역이 11월말 경북 안동지역에서 재차 발생하는 등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현재 검역원에서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여 구제역 확산차단 및 조기 종식을 위해 밤낮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현대 가축질병 발생양상은 그 규모가 크고 전파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대처가 불가능하며 질병발생에 능동적으로 맞서려면 관련 기관 및 관련자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구제역ㆍ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을 막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방역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수의ㆍ축산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식량안보와 농촌경제의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축산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수의ㆍ축산가족의 역량을 모아 어떤 어려움도 굳건히 헤쳐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해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게 하는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발맞추어 우리원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기준에 따른 ‘소해면상뇌증(BSE) 위험통제국’ 지위를 획득하고 ‘뉴캣슬병 OIE 표준실험실’을 인정받는 등 검역ㆍ방역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상시방역시스템을 운영하고 낭충봉와부패병 등을 관리하기 위한 꿀병 질병 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동물 질병 방역역량을 한층 강화 하였습니다


올해 우리원은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원”을 목표로 거듭 태어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선 국가재난형 질병인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가축질병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및 공중위생 향상을 통한 축산업 발전, 인간과 동물이 호흡하는 기반 마련에 검역원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한 이 도정에 검역원도 자신감과 사명을 갖고 정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1년 한 해도 수의ㆍ축산인 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농림수산식품 유통 구조 개선에 주력

친애하는 농어업인 여러분!


2011년 신묘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 모든 농어업인들이 새롭고 힘찬 각오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해에는 우리 농어업 현장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해 국내 농작물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고, 사상 유례가 없는 배추 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도 가뭄 등으로 인해 곡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국제 곡물 수급이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수산물 수급의 불확실성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수산물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국민들에게 공급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이 저희 aT에 요구하는 역할 또한 점차 막중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aT의 목표 과업을 크게 네 가지 방향에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농림수산식품 유통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에 주력하겠습니다. 현행 산지 유통정보 및 가격 조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여 국내 농수산물 수급관리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고자 합니다. 또한,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소를 적극 활용하여 직거래 시스템을 기업, 학교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농수산물 유통비용을 줄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도심지 직거래장터, 지방자치단체 특판 행사 등 소비자와 농어업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거래모델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위해 국제 수준의 곡물조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상 기후, 투기자금 유입 등 국제 곡물시장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aT는 작년 연말 민간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국가곡물 조달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가곡물 조달 시스템 구축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좌우할 수 있는 국가적인 핵심사업인 만큼 저희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수출 확대를 통해 우리 농어업 경쟁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FTA 체결 확대 등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농어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해외에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길을 넓힘으로써 우리 농어업이 국제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규시장 개척활동, 품목별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농가들의 소득을 늘리고, 우리 농어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여 우리 농어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다양한 연계모델을 개발하는 등 우리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윈윈(win-win) 효과’를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유관 기관들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한류, 스토리텔링 등 문화와 식품이 융합된 식품산업의 정착을 선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농어업인 여러분!
새로운 1년은 우리 농어업에 커다란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농어업인들의 저력과 도전정신으로 올 한 해 새로운 역사를 써야할 때입니다.
 2011년 한 해,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일을 모두 뜻대로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