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의성 흑마늘, 한성김치, 한산소곡주, 정원 단감 등이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며 수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마카오 베네치안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마카오 식품 박람회(Wine & Gourmet Asian food)’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포르투갈, 스페인 등 8개국의 식품업체들이 참가해 열띤 수출 상담을 벌였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마카오 케이터링 공급업체는 물론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온 바이어들이 한국식품 전시관을 참관,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마카오항공(AIR MACAU) 구매담당 젱다웨이 씨는 “기내식으로 공급할 한국 김치업체를 찾고 있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한성김치를 알게 돼 향후 기내식으로 공급계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필립앵 대표는 “의성 흑마늘이 홍콩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카오에서 요식업소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베어 마카오(SERVAIR MACAU) 마크윙키 구매담당은 “식재료를 마카오 내에 공급하기 위해 중국산보다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을 취급하고 싶은데 마땅한 구매처가 없어 아쉬워하던 중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식품을 소개받게 돼 기쁘다”며 소량다품목의 한국식품 구매 의사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산소곡주(전통주), 의성흑마늘영농조합(흑마늘), 바다로21(서천 김), 정원농장(창원 단감), 화순농특산유통(토마토, 옥수수 등), 금강B&F(음료류), 삼진식품(초코찰떡파이) 등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 9개 회원사가 정부 지원 없이 100% 자부담으로 참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는 오는 30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제1회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 전국대회’를 열고 농식품 수출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각도별 지회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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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web 2.0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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