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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회장 주진우)의 계열회사인 사조대림(대표 이인우)은 15일 육가공 전문업체 남부햄(대표 강우상)의 법인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1982년 설립된 남부햄은 양돈사업과 햄, 소시지 등 2차 육가공사업을 하는 축산업 및 육가공 전문회사이다.
 
사조그룹은 남부햄 인수를 통해 사조대림의 햄, 소시지 등 2차 육가공사업과 사조산업의 육가공 및 식육 유통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사조대림은 육가공부분 매출이 770억원으로 B2B(기업간 거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남부햄(매출액 약 460억) 인수로 매출 확장 및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조산업은 연간 40만두 규모의 육가공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남부햄 홍성 양돈농장에서 생산한 비육돈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해 식육 유통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조그룹은 지난 2004년 사조해표(구 신동방), 2006년 사조대림(구 대림수산), 2007년 사조오양(구 오양수산) 등 굵직굵직한 M&A를 통해 수산업 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이인우 사조대림 대표는 “이번 남부햄 인수로 1차 산업인 축산업과 2차 산업인 육가공사업의 모든 라인을 갖추게 돼 국내 축산업과 육가공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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