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3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의 명사 30여 명을 초청해 미래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찾고 있는 농진청의 연구현장을 소개하고, 비농업분야 명사들이 생각하고 있는 농업의 미래비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농진청을 찾은 명사들은 앞으로의 농업은 농식품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을 넘어 IT, BT, NT와 2·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미래가치를 찾는 일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초청된 명사 중 2008년 베이징올림픽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인 박은철 선수는 농진청이 개발한 동충하초 음료를 먹고 뒷심을 발휘해 2번이나 패한 이란 선수를 이길 수 있었다면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와 사격선수들의 성적 이면에는 이같은 기능성 음료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농생대 학장을 지낸 류관희 학장은 불과 30년 전에는 인력과 축력으로 농사를 해왔는데, 최근에는 농업 기계화율이 90%를 넘기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첨단 자동화기계 개발로 신농업  혁명을 이룩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날 명사 초청 행사에 맞춰 비농업분야에 종사하는 명사 120여 명의 주옥같은 글을 받아 만든 책 ‘명사, 농업·농촌을 말하다!, 여기 길이 있었네’ 출간 기념식을 갖고 원고를 맨 먼저 보내준 청수환경 임명숙 사장에게 대표로 책을 전달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이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대한민국 명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건내주신 귀한 말씀은 새로운 농업과 농촌을 가꾸는 기초로 삼고, 대한민국의 미래가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청 명사들에게 미래 종자전쟁에 대비해 27만여 점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와 미래형 수평 및 수직형 ‘식물공장’ 연구현장, 기능성 작물을 생산하는 ‘원예와 도시농업’ 연구현장 등을 공개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비농업분야 명사 30여 명을 추청, 농업의 미래비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청수환경 임명숙 사장에게 초청명사를 대표해 ‘명사와 나누는 농업이야기, 여기 길이 있었네’ 책을 전달했다.

[식품저널 web 2.0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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