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김치 체험 행사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국농수산식품협회와 공동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소재 대형할인점 ‘Big-C’ 광장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김치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농진청의 베트남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는 이번 행사를 위해 베트남 농업과학원 채소연구소에서 배추, 무, 갓 등을 직접 재배해 조달했다.

베트남 KOPIA는 현재 국내에서 육종해 판매되고 있는 채소종자 10작물 50여개 품종의 베트남 환경 적응성을 검토하기 위해 현지에서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농진청 국외농업기술팀 고현관 팀장은 “현재 KOPIA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산 채소종자의 현지 적응성 시험이 끝나면, 현지 교민들이 우리품종으로 재배한 배추를 이용해 김치를 담글 수 있고, 나아가 우리 종자의 베트남 수출도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농진청의 김치 박사 한귀정 연구관이 김치 만드는 법, 김치의 유래, 김치의 효능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식품저널 web 2.0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