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먹거리사업단, 전국규모 실태조사

 
우리나라 어린이의 19%가 영양보충용 식품, 비타민 등 식이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이중 25%는 한 종류 이상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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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사업단 김초일 단장<사진>은 11일 전국 1,700가구의 19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2008년 여름, 가을 2009년 봄에 걸쳐 조사한(응답자5,328명) 식이보충제 섭취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 지역별로는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 어린이는 22.1%, 대구ㆍ강원ㆍ경북 지역은 22%, 광주ㆍ전북ㆍ전남 지역은 10.3%의 어린이가 식이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중인 식이보충제는 영양보충제가 50% 정도로 가장 많았다. 복용기간은 종합영양제가 13.2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다음으로 영양보충용 식품 7.7%, 기타 건강기능식품 7.2%, 비타민ㆍ무기질제 6.1% 순이었다.
 
식이보충제 복용 이유는 건강유지 65%, 영양보충 21% 등으로 나타났으며, 66%만이 기준섭취량을 준수하고, 29.4%는 기준보다 적게, 3.5%는 기준보다 많이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식이보충제 선택시 중요한 고려 요인은 효능ㆍ효과와 영양소 종류 및 함량이 각각 42.7%, 32.2%였으며, 86%가 영양기능 정보를 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초일 단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등 상한치 설정 필요성 여부에 대해 검토했으나, 전문가 간담회에서 별도 설정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다만, 고용량 단일제제의 경우 ‘필요 시에만 한시적으로(단기간) 섭취’ 등의 표시를 해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은 1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사업단 2009년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통한 식품첨가물 섭취 실태조사 및 안전성 평가 연구(이행신 보건산업진흥원), 저ㆍ포화ㆍ무 트랜스지방 가공유지 생산을 위한 효율적 공정 개발 및 제품 적용화 연구(이기택 충남대 교수), 어린이 비만 예방을 위한 식생활 환경 조성 연구(오상우 동국대 교수), 어린이 기호식품 유통환경 모니터링(하상도 중앙대 교수, 이승신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산출평가(강명희 한국영양학회)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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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web 2.0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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