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가 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이 보도한 'D여대 K교수, 소금 관련 발표 내용 논란'기사에 대해 최근 해당 교수가 반발하고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가 식품저널에 내용증명을 보낸데 대해, 7일 인터넷식품신문의 정당한 보도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성명] 식품저널의 <인터넷식품신문>의 정당한 보도를 지지한다!

- 소금 보도 과잉대응 논란에 유감, 사실규명부터 주력해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원사인 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www.foodnews.co.kr)의 나명옥 기자는 지난 2009년 10월 30일 《D여대 K교수, 소금 관련 발표 내용 논란 - J일보선 “유의차 없다”는 언급 없이/“국산 정제염 기호도 높다”고 보도…논란 증폭》제하의 기사를 통해서 《D여대 K교수가 소금에 대한 기존 연구와 상반된 결과를 발표해 식품업계 및 학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인터넷식품신문의 보도는 소금 관련 심포지엄의 연구결과가 기존의 연구결과가 상반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다.

최근 김장철을 맞아서 소금의 효능에 대한 관련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김장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금과 관련 흔히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상식의 하나는 ‘자연산 천일염이 인공 정제염보다 낫다’는 것이다. 자연산이 인공제품보다 낫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이 갖고 있는 절대적 상식의 하나이다. 만일 가격이 같다면 ‘자연산 광어회’와 ‘양식 광어회’ 중 택일하라고 한다면 열의 아홉 명은 자연산 광어회를 택할 것이다. 즉 식품과 관련해 자연산이 낫다라는 인식은 그만큼 절대적인 믿음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식품신문은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주최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여러 종류의 소금을 사용해 김치와 젓갈을 제조하여 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 정제염을 사용했을 때 국산 천일염 등 다른 종류의 소금을 사용했을 때보다 전반적으로 기호도가 높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라며 이 같은 보도에 대해서 《김치 등 관련업계 전문가 및 여러 학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연구내용’이라고 밝히고 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라고 단순 보도하고 있다.

인터넷식품신문의 보도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터넷만 검색해 보아도 천일염이 정제염보다 효능 면에서 낫다는 여러 논문과 연구결과들이 검색된다. 그렇기에 인터넷식품신문의 보도는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없는 상식적인 보도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인터넷식품신문의 보도에 대해서 관련 연구내용을 발표한 해당 교수와 관련학회 등이 나서서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정학회의 경우에 고소 등 법적대응은 물론, 기사를 쓴 기자가 언론계에 발 부칠 수 없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인터넷식품신문의 보도에 대해서 제기된 이 같은 논란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자 한다.


우리는 ‘천일염이 낫다’는 일반 시민이 갖고 있는 상식에 기초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연구 성과와 학계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관련 심포지엄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 인터넷식품신문의 보도는 지극히 정당하다고 판단하며 해당 보도를 지지한다.

인터넷식품신문의 보도에 대해서 연구내용을 발표한 당사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론중재위는 해당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인터넷식품신문은 후속보도를 통해서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관련 학회가 인터넷식품신문과 기사를 쓴 기자를 상대로 직접적인 과잉대응을 하는 일은 적절치 못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일 천일염과 정제염이 효능 면 등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 일반 소비자들이 굳이 천일염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서민들의 식생활과 관련 중대한 사항이다. 따라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에는 그만큼 일반 시민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신중해야 한다. 더욱이 해당 결과가 기존의 연구 성과 등과 비교해 볼 때 큰 차이를 보일 때 그에 대한 과학적이며 실증적인 세부 데이터를 상세히 제시하는 등 만일에 제기될 수도 있는 논란 등에 대해서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다만 그러한 노력을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의 소임이며 책임에 달린 것이므로 1차적으로 존중하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언론의 정당한 보도를 마치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보도로 일축하고 과잉 대응할 경우에는 자칫 잘못하면 이러한 행위가 언론의 존재이유를 망각하고 더 나아가 언론자유를 위축하고 저해하는 일로 비화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련학계뿐만 아니라 전문가 등 역시도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상호존중과 정당한 절차와 방법을 통한 문제제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인터넷식품신문의 소금 관련 보도에 대해서 보도의 정당성을 지지하며 부당한 외부의 비난과 언론자유를 위축, 저해할 수도 있는 일부 과잉대응이 있다면 이를 자제하여 줄 것을 정중하게 촉구한다.

한편 기존의 천일염의 우수성에 대해서 정말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잘못되어 있다면, 천일염과 정제염의 효능과 관련,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공개 토론회를 해당 언론과 관련 전문가, 학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2009년 12월 7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관련기사]

소금관련 인터넷식품신문의 정당한 보도를 지지한다" 인터넷기자협 성명
 

 ‘D여대 K교수, 소금…논란’ 진실이 궁금하다
 식품저널
 
 D여대 K교수관련 정정ㆍ손배청구…모두‘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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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발효시에는 천일염이 더 좋다”  조선대 장해춘 교수 발표자료

김치 담글 때는 역시 우리 천일염!  농촌진흥청 김재현 과장 특별기고
 
[최초 기사 ]D여대 K교수, 소금 관련 발표 내용 논란  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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