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일보선 “유의차 없다”는 언급 없이
“정제염 기호도 높다”고 보도…논란 증폭
최근 국내산 천일염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D여대 K교수가 소금에 대한 기존 연구와 상반된 결과를 발표해 식품업계 및 학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D여대 K교수는 이달 중순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주최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여러 종류의 소금을 사용해 김치와 젓갈을 제조하여 관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 정제염을 사용했을 때 국산 천일염 등 다른 종류의 소금을 사용했을 때보다 전반적으로 기호도가 높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목포대 함경식 교수 등의 소금관련 논문에서는 “새우젓 제조시 여러 종류의 소금을 사용했을 때 정제염보다 국산 천일염이 관능검사 결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료간 유의차가 뚜렷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D여대 K교수의 발표내용이 알려지자 김치 등 관련업계 전문가 및 여러 학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연구내용’이라고 밝히고 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에서는 ‘하얀 소금 뒤에 검은 그림자…나트륨, 과하면 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K교수의 발표내용 중 ‘유의차가 없다’는 언급 없이, “국내산 정제소금을 넣어 만든 김치의 기호도(맛)가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기사 전문은 식품저널 11월호 참조]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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