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포도씨유는 전세계 유통…포도씨유 필수조건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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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식용유협회 성명 발표
최근 100% 순도 의혹을 받고 있는 포도씨유와 관련, 이탈리아 식용유협회는 국내 공급된 포도씨유는 100% 포도씨유가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 포도씨유 원유 공급업체인 Alimentagro foods 관계자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소문동 소재 이탈리아무역공사 서울무역관에서 이탈리아산 포도씨유 순도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탈리아 식용유협회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탈리아 식용유협회는 성명을 통해 “한국에서 판매되는 이탈리아산 포도씨유 이슈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근거없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덱스 기준에 나와 있는 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 함량은 정제 전 오일에 대한 것이지, 정제된 오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코덱스 기준은 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기준이지 정부기관에 의해 만들어진 기준이 아니다. 정제된 오일에 대해서는 코덱스 기준도 이탈리아 NGD(지방과 부산물 기준) 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에서 분석한 함량은 포도씨유가 다른 식용유와 혼합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없으며, 현재 의심받고 있는 포도씨유는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정상적인 포도씨유의 필수조건을 만족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도씨유를 판단하는 데에는 스테롤과 지방산 구성이 토코페롤이나 토코트리에놀보다 더 중요하다는 관련 공식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포도씨유 원유 공급업체 관계자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방문해 포도씨유 순도와 관련해 설명을 추진했으나, 식약청은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문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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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