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 "농심, 선택의 문제...풀무원, 아토피 원인"

오늘은 우리나라 식품산업을 선도한다고 할 수 있는 두 회사(농심과 풀무원)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둘러봤습니다. 두 회사 모두 소비자와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식품회사들도 앞서가는 회사들을 벤치마킹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해 함께 발전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저널 Web 2.0 블로그>에 링크도 시켜 놓았습니다.

그런데...

농심이 운영하는 <이심전심 http://blog.nongshim.com>블로그와 풀무원이 운영하는 <풀무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 http://blog.pulmuone.com>에서 '식품첨가물'을 보는 시각이 서로 다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견해를 담은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먼저 농심의 <이심전심> [건강최고 지식(知食)] - [영양 리포트]에 올라온 ‘식품첨가물, 우리의 선택은? ’이라는 글의 일부를 옮겨봅니다.

식품첨가물은 식품 산업에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식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구요.

이제 우리는 이 세상과 인연을 끊고 자연에서 만들어진 식품 그대로를 먹지 않는 한, 구연산이건 색소이건 무엇인가 ‘첨가’된 식품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식품첨가물을 먹지 않으려면 두부 대신 콩국물을 먹고, 쫄깃한 국수 대신 밀가루 반죽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식품첨가물이 없다면 우리의 엥겔지수가 무척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식품을 보존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유통기간이 줄어들고, 그 결과 식품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겠지요. 식중독 사고가 늘어날 것은 당연하구요.

이제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만들기 위해, 되도록 오랜 기간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해, 그래서 우리의 돈과 시간의 절약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위해 선보러 다닐 때 이런 말 들은 적 없으신가요? → ‘물 좋고 정자 좋은 곳 없다.’
다들 공감하시죠? '이 남자는 성격이 좋은데 키가… 저 남자는 몸매는 착한데 매너가…'

사람도 이런 면에서 보면 좋고, 저런 면에서 보면 단점이 있듯이 식품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식품첨가물도 위험성과 이로움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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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희 수석연구원>의 글 중에서

농심 이심전심에 소개된 식품첨가물 전체 글 보러가기


다음은 풀무원이 운영하는 <풀무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 [풀반장의 녹색가게] 에 올라온 '식품첨가물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소개된 글의 일부입니다.

원인을 잘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이름마저도 아토피인 피부 질환
환절기만 되면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는 알러지성 비염
심한 정도를 떠나 요즘 이런 증상을 앓고 계신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환경 오염과 식품첨가물이 그 원인 중 하나일 거라고 얘기합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과자를 끊었더니 증상이 호전되었고,
(물론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은 정말 눈물 겨운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과자를 끊는 것은, 그 노력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오염이 심한 서울에서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를 갔는데
특별한 처방 없이 아이들의 비염이 나았다는 얘기 등등을 주변에서 종종 듣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학적인 검증 여부를 떠나서
환경의 소중함과 식품첨가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이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라며
식품첨가물이 우리 식생활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하여
식품첨가물을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러나...

식품첨가물은 우리 몸 속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게되어
아토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들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친절한 풀반장>의 글 중에서

풀무원 블로그에 소개된 전체 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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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글을 따로 따로 읽어보면 모두 맞는 얘기처럼 보입니다. 물론 같은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실제 의미하는 내용은 상반된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을 진실이라 할 건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은 어떻게 생각할건지?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인간이 모든 자연현상을 다 알 수는 없는 것도 사실이고, 그렇다고 과학적인 사실도 무조건 배척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지요.

그야말로 식품첨가물은 ‘선택의 문제’인지?, ‘알 수 없는 질병들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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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Web2.0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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