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카렌 휼백 의장<사진 왼쪽>과 강운태 광주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할 김치를 직접 담그고 있다.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23일 개막돼 27일까지 광주광역시 중외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개막식 당일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해외에서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 대사,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 대사, 발데스 페랄타 주한 파라과이 대사, 옌펑란 주한 중국 총영사, 올란도 페냘로사 주한 칠레 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세계 식품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코덱스(CODEX,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카렌 휼백 의장이 이번 세계김치문화축제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맛의 본고장 광주에서 펼쳐지는 김치문화축제를 발판삼아 우리 김치가 세계인의 식품으로 도약할 것이라 믿는다”며, “더불어 김치문화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세계인들에게 인정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개막 주제 퍼포먼스 ‘천년의 맛, 세계속으로!’가 펼쳐졌다. 김치를 담그는 전 과정을 춤과 소리, 타악 등 복합적인 예술 장르를 통해 하나의 극으로 풀어냈다. 극 중 제 4막 ‘김치모심’에서는 강운태 광주시장, 카렌 휼백 코덱스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움집에 김치 항아리를 모시는 김치 종가의 의식을 재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치주제관은 100가지 종류의 우리 김치와 세계화 된 김치, 세계의 건강식품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과 각국 대사 등 해외 사절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할 김치를 직접 담그는 김치 사랑 나눔 메세나에 참가해 축제의 즐거움을 나누었다.
 
한편, 특상품 강원도 고랭지 배추를 저가에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몰려 하루 판매량인 3,000포기가 순식간에 동이 나기도 했다.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는 27일까지 광주 중외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시, 체험, 교육,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우리 김치의 문화를 배우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식품저널 web 2.0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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