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기존 2일서 6개월로 연장

굽는 방식을 적용해 떡의 유통기한을 종전 2일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0일 경기미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떡 제품을 개발해 특허 출원한 ‘건조떡(구운떡) 및 그의 제조방법’ 기술을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농기원이 개발한 건조떡 제조기술을 이전 받은 평택 소재 미듬영농조합법인(대표 전대경)은 오는 3월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건조떡은 도 농기원이 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쌀 가공품 중 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떡에 대해 유통기한 연장과 젊은 층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하여 추진한 연구사업의 결과물이다.

개발된 떡의 특징은 설기떡을 변화시켜 건조하거나 오븐에 굽는 제조방식으로 기존 떡보다 수분함량이 적어(45→5% 이내) 유통기한이 기존 2일에서 6개월로 연장됐다.

또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제조해 고소한 맛이 향상됐으며, 신세대가 선호하는 제빵의 러스크와 유사해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김영호 도 농기원장은 “경기미 소비촉진과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을 계속 추진해 농업과 식품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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