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2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청립쌀(Green Rice)생산 기술과 복분자 베리류의 상품화 기술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이세은 박사가 발표한 청립쌀 생산 기술은 벼 적정 수확시기 보다 약 15일 정도 조기 수확한 녹색현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로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수라청연합RPC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다.

청립쌀은 적기에 수확한 현미보다 GABA 함량이 5배 이상 높아 뇌세포의 기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풍·치매예방·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과 불면증 등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차환수 박사가 수행한 복분자 및 베리류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기술은 기존의 캔디와는 다른 형태로 무설탕 부원료와 비타민류의 기능성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한 것으로 선운산농협에 기술을 이전, 베리류 타블렛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식품연구원 이무하 원장은 “이번에 시행한 2010 산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을 계기로 향후에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R&D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촉진에 관한 법률 제 15조에 의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에 의해 수행된 기관연계형 개발사업으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최근 3년 이내에 이전한 보유기술 중 우수 유망기술의 추가기술개발 상품화개발 지원을 통해 수행한 사업이다.


<GABA·항산화 성분 풍부한 청립 개발>


청립(Green Rice)은 뇌세포의 기능을 높여주고 중풍 치매 예방,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및 불면 등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물질로 알려진 GABA 함량이 등숙현미에 비해 5배 이상 높고, 항산화물질 Phenolic acid 함량과 Tocopherol 함량도 등숙현미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립은 가공적성도 높아 떡, 면류 등 다양한 제품 개발 원료로서 뿐만 아니라 가공제품의 관능검사 결과 노화속도가 늦고 호화속도는 빠르며, 제품의 조직감과 맛, 향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립 현미의 개발로 국내 쌀 소비와 수출증대 그리고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립현미의 수확적기는 중만생종의 경우 출수 24~27일 경이며, 조생종벼의 경우에는 출수 후 22~23일 경이 적합한 수확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 후 색소안정화 및 제현공정에 적합한 경도 그리고 수율을 고려한 적정 전처리 조건은 90℃ 이상, 처리시간은 20초 조건이며 이후의 제조 공정은 기존의 현미 제조공정과 동일한 방법이다.


1950년 Eugene Roberts가 발견한 GABA(Gamma Amino Butyric Acid)는 일반 곡류와 동식물에 널리 분포 되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포유류의 소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 억제물질로서 뇌세포 대사 기능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중풍과 치매 예방, 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불면 등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청소년 성장 및 발육 촉진에 기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뇌중의 GABA 함량이 감소되면 알코올성 뇌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간질환자 및 간 경화증 환자의 경우 정상인 보다 GABA함량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숙취해소, 불안감 해소, 고혈압강하, 인슐린 효과의 증대, 식욕 감퇴 및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분자 비타민 타블렛 상품화 기술>


복분자 타블렛(정)의 개발은 기존의 캔디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개발로 무설탕 형태의 부원료와 소비자가 쉽게 비타민류 등 기능성 원료들을 섭취할 수 있는 형태로서 복분자 함유 타블렛이다. 이 기술의 개발 효과가 있을 경우 다른 과일 및 야채류, 특용작물 등의 기능성원료까지 포함한 형태의 각각의 제품이 시장에 출현될 것으로 판단되어 현재 음료의 여러 가지 형태처럼 기능성원료들을 포함한 캔디형태의 기능성 타블렛정의 제품 시장이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산업기술진흥원의 “2010년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사업“으로 연구비 지원을 받아 기술지원 기업인 선운산농협에 복분자타블렛(정)에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선운산농협에서는 2011년도에 복분자 타블렛 뿐만 아니라 블루베리와 오디를 원료로 한 기능성타블렛을 홈쇼핑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복분자타블렛에는 하루 비타민 영양섭취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나이아신(비타민B3), 비오틴(비타민B7), 판토텐산칼슘(비타민B5), 엽산(비타민B9)가 함유되어 있으며,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변비개선에 필요한 식이섬유 등의 기능성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과제 기능성 복분자 타블렛 제품이 성공할 경우 기능성 식품 시장의 80%에 해당하는 건강표방식품 시장(2조7,200억원)으로 마켓팅을 강화하여 1% 정도만 판매하더라도 270억원의 매출을 증대할 수 있어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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