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서울 강남의 한 웨딩 박람회장에 마련된 부스 한쪽에서는 때 아닌 두부 잔치가 열렸다. 박람회에 참가한 요리전문매체 ‘수퍼레시피’ 부스에 생식용 ‘CJ모닝두부’가 샘플링 된 것. 결혼과 두부의 조합이 생소하긴 하지만, “불편한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온 종일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힘든 ‘배고픈 신부’들에게 그만인 제품인 것 같다”고 박람회장을 찾은 예비 신부들은 입을 모았다. ‘CJ모닝두부’가 이번 박람회에 선보이게 된 것은 결혼 당일 간편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돌면서 이에 관심을 보인 ‘수퍼레시피’측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
‘무소포제, 무유화제’ 두부 시대를 연 CJ제일제당의 ‘CJ행복한 콩’이 요즘 들어 더 ‘젊어지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이 모이는 현장은 물론 TV광고 컨셉까지 바꾸면서 ‘젊은 마음’을 공략하고 있는 것.
‘CJ행복한 콩’은 시장 진출 이래 ‘최초의 무소포제 무유화제 두부’, ‘최초의 생식용 두부’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존 두부들에 비해 ‘젊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쌓아왔다.
지난해 10월 시장조사기관 밀워드 브라운이 실시한 브랜드 트래킹 조사에 따르면 ‘행복한 콩’의 전체 구매 고객 중 50% 이상이 25~34세 신세대 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의 같은 나이대 주부층 구성비가 30% 대로 낮은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CJ제일제당 두부제품 담당 박은영 부장은 “그동안 기술력과 품질 우위를 강조하면서 ‘무소포제, 무유화제’ 두부에 대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한 것이 젊은층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젊다, 세련되다 라는 느낌이 신선함, 깨끗함의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하는 만큼 일반 주부고객들에게도 향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행복한 콩’은 시장에서 구축된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체적인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하면서 젊은층 소비자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행복한 콩’은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하고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부각시키면서 올해 시장점유율 30%, 매출 1,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식품저널 web2.0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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