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대 중국 농식품 수출기업인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우리 농식품이 안전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의 역할 모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 주재로 대 중국 농식품 수출기업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로 발효 2년차를 맞은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한 우리 농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수렴ㆍ해소를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중국으로 김치를 수출한 ㈜대상FNF, 쌀과 삼계탕 수출을 준비중인 ㈜대우인터내셔널, ㈜마니커F&B와 ㈜농심(라면ㆍ과자류), ㈜매일유업(유제품), ㈜보락(식품소재), ㈜샘표(간장류), 흥해농산(다육식물) 등 대 중국 농식품 수출 선도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동필 장관은 “올해로 발효 2년차를 맞은 한중 FTA를 우리 농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 농식품이 안전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의 역할 모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한중 FTA 발효 2년차를 맞아 대중 수출시 중국의 관세와 증치세 인하로 국산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음료('15년 수출실적 3380만 달러)의 경우 중국의 관세가 35%인데 반해, 한중 FTA로 우리 농식품에 대해 적용받는 관세는 31.5%로 3.5%p 만큼의 관세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관세 인하로 인해 중국의 증치세(수출액에서 관세가 합산된 금액의 17%)도 절감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6년 한해에만 16억8000만원의 상당의 관세ㆍ증치세 절감효과가 발생하게 되며, 이같은 효과는 연도가 지나면서 관세 인하폭이 더 커질수록, 수출액이 더 많아질수록 늘어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중 FTA로 인한 관세ㆍ증치세 인하효과 추정

품목

‘15
對中 수출

한중 FTA
관세인하율
(2년차)

증치세율

관세 및 증치세 인하효과

음료(기타)

33.8백만불

35% 31.5

17%

1,682백만원

비스킷

41.8백만불

20% 18

1,188백만원

인스턴트 면류

5.1백만불

15% 13.5

109백만원

소주(알콜 80% 이하)

7.8백만불

10% 9

111백만원

(광천, 탄산수)

3.5백만불

20% 18

100백만원

커피(추출물, 에센스)

20.2백만불

17% 15.3

488백만원

간장

1.7백만불

28% 25.2

68백만원

발효주(, 밀 가공)

1.9백만불

40% 36

108백만원

과실조제품(혼합주스)

13.0백만불

20% 18

370백만원

소시지

3.6백만불

15% 13.5

77백만원

한편, 농식품부는 한중 FTA를 활용, '16년 14억 달러(전년대비 32% 증가) 수출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쌀ㆍ삼계탕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중국 도시별 소비자의 식문화ㆍ식습관 등을 조사해 맛ㆍ포장 등 현지화를 지원하고, 중문라벨 제작ㆍ수출자 등록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칭다오 물류기지와 중국 내 8개 공동물류센터간 ‘콜드체인 배송지원 사업’을 신규로 도입해 수출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을 도모한다.

영세한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FTA로 인한 관세인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세사를 통한 1:1 FTA 컨설팅도 신규로 도입, 운영한다.

위챗 등 중국 내 유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현지 TV홈쇼핑ㆍ대형유통업체 등과 연계한 판촉도 확대한다.

중국 내륙도시 등을 중심으로 한국농식품 상품전(K-Food Fair) 개최를 확대하고, K-POP 등 한류를 활용한 홍보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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