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 밀가루 고추장은 가라!
대상, 가정용 고추장에 100% 국산쌀 사용 |
고추장시장에 품질 혁신 ‘새바람’ |
고추장시장에 품질 혁신 제품이 나와 장류시장에 새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대표 박성칠)은 고추장 가정용 제품에 그동안 사용해오던 밀가루 대신 100% 국산쌀로 전면 교체, 품질을 혁신한 ‘청정원 순창 우리쌀로 만든 찰고추장’을 5월부터 출시한다.
그동안 공장에서 생산하는 고추장 제품은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대부분이 전분질 소재로 수입 밀가루를 사용해왔는데, 맛이 텁텁하고 차진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지적돼왔다.
대상 관계자는 “고추장의 품질 개선을 위해 제조 원가가 상승하더라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응하는 제품 생산을 위해 그동안 사용해오던 수입 밀가루 대신 100% 국산쌀로 대체하게 됐다”며 “국산쌀 사용으로 제조원가는 12% 정도 상승했지만 제품가격은 6% 정도만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밀가루 대신 국산쌀로 제조한 고추장을 이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시식, 평가해 본 결과, 맛이 차별화됐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2007년 중반 이후 해찬들에 역전 당한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광고 및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대상 청정원 순창 고추장은 광고모델을 이효리를 기용, 젊고 발랄한 이미지를 살렸으며,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광고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품저널이 발간한 ‘2009 식품유통연감’에 따르면 고추장 시장점유율(2008년말 기준)은 CJ 해찬들이 48.2%, 대상 청정원이 41.5%, 진미 참그루가 4.4%, 신송식품이 1%, 삼화식품이 0.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