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중소 식품업체 및 관련 조합 대표 32명이 참석해 이동필 장관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요청했다. 이동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식품ㆍ외식산업은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6.7%라는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강조하며,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진 식품ㆍ외식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중소 식품ㆍ외식업계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ㆍ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식품제조업체의 국산원료 사용비율이 '14년 기준 31.3%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농업계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식품기업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원료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농촌경제가 개방화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와 현장이 서로 믿고 지혜를 모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농식품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을 비롯해 20억명에 달하는 중동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기중앙회는 올해 120명의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 현장 상담회를 통해 농식품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비즈포럼 운영을 통해 현장기반의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농식품부 소관업무와 관련한 중소기업의 주요 건의사항으로 △표준화된 유기농 재배농법 개발 및 교육 확대 △농업 부산물의 사료 이용 △학교 아침밥 급식사업 확대 지원 등을 요청했으며, 이외에도 △돼지 정산기준가격 탕박 적용 △수입대두의 단백질 함량 상향 조정 △수입팥 접근물량 확대 및 국산 팥 수매 △농림지역 내 6차산업 휴게음식점 허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동필 장관은 △국내 농업여건에 맞는 유기농 생산모델 개발 지원 △농업 부산물의 사료 이용 △학교 아침밥 급식사업 확대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보였으며, △수입대두 단백질 함량 상향 조정 △국산 팥 수매 등에 대해서도 내년도와 금년 하반기에 도입하는 등 수용 의사를 밝혔다. 다만, △돼지 정산기준가격 탕박 적용 등 제도 정착에 시간이 소요되는 사안과 농림지역 내 6차산업 휴게음식점 허가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확대되고 있는 아세안 시장과 중국 시장이 우리 농식품 수출의 기회”임을 강조하고, 중소 식품기업의 적극적인 수출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농식품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적ㆍ물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해외 시장정보 분석ㆍ제공, 해외 온라인쇼핑몰ㆍ백화점 내 한국농식품 판매관 개설 등 마케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6차산업화 지원센터 등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체계를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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